제효영과 조미란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사촌 자매이다. 같은 날 맞선을 보고 결혼했지만, 두 사람의 운명은 정반대로 흘러간다. 제효영의 남편은 성공한 사업가가 되어 화려한 삶을 누린 반면, 조미란은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고 불행과 고통 속에서 살게 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두 사람의 격차는 더욱 커지고, 결국 질투와 원망에 사로잡힌 조미란은 집들이 날 제효영을 끌어안고 함께 목숨을 끊는다. 그러나 눈을 떠보니 20년 전으로 돌아와 있어, 다시 맞선 자리에 앉은 두 사람은 전생과는 전혀 다른 선택을 하게 되고, 그 순간 운명도 바뀌기 시작하는데… 과연 이번 생에서 그녀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여장군 기려는 나라에 충성을 다하며 북벌에 승전했지만, 황제의 배신으로 기家군은 전멸당하고 말았다. 남편 임원은 뱃속에 태기를 지닌 기려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 열 달 후, 기려는 막성에 도착하고, 노병 장환의 초청을 받아 민병대의 수장이 된다. 처음엔 따르지 않던 민병들이었지만, 그녀의 무예를 직접 목격한 뒤 점차 마음을 열고, 그녀가 막성을 지켜주길 기대하게 된다. 그러나 남편의 죽음으로 기려는 병사를 이끌 생각이 없었고, 그러던 중 민병들은 살성 바토에게 압도당하고 심지어 막성이 포위되는 위기까지 이르렀다. 백성들은 결사대를 조직해 목숨 바쳐 성을 지키려 하는 모습을 본 기려는 비로소 깨닫는다 — 자신이 지키고자 했던 것은 황제가 아니라, 등 뒤에 있는 이 백성들이었다는 것을. 마침내 성문이 무너져 내리기 직전, 기려는 전설처럼 전마에 올라타고, 다시 백성을 지키는 영웅으로 전장에 돌아온다.
강수분은 전남편과 이혼 후 세 딸을 위해 18년 동안 고씨 집에서 가정부로 일했다. 하지만 계모의 계략에 휘말려 누명을 쓰고, 오히려 세 딸에게 쫓겨난다. 결국 계모와 그녀의 애인에게 목숨까지 잃게 된 강수분은 다시 태어나 과거와는 다른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이번 생에서 그녀는 자신을 위해 살겠다는 다짐으로 고씨 집을 떠나 독립적인 삶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세 딸은 점차 엄마의 희생을 깨닫고, 전남편 역시 계모와 애인에게 배신당해 큰 대가를 치르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 결국 강수분은 가족을 외면하지 않고 그들의 위기를 해결하며, 계모와 그녀의 애인에게 응징을 가한다. 이제 그녀는 더 이상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이 아니다.
구닝원, 25살. 원래 임춘홍의 입양딸이었지만 제도 구씨 가문의 딸이 됐다. 재주와 용기를 겸비한 그녀는 환생 후 복수와 가족 지키기를 결심했다. 남편 육북천은 운샤오 그룹 사장이고 완전 아내 바보다. 오빠 구현은 사해그룹 회장인데 동생을 지나치게 아낀다. 백엽신은 임춘홍 친딸이고 구닝원 사칭하던 악녀였다. 구닝원의 환생은 5년 전으로 시작해 전생의 비극을 피하고 오빠와 상봉한 뒤 자신을 괴롭힌 자들에게 복수한다. 가정 학대, 신분 도용, 사회적 불의에 맞서 그녀는 강인함과 지혜를 보여줬다. 하지만 복수길은 순탄치 않다. 백엽신과 임춘홍의 방해는 물론, 엽오천 등 적대 세력의 위협도 받는다.
강씨 가문의 딸 강완심은 뜻밖의 사고로 냉혹한 군부의 소장 곽장정과 운명처럼 얽히게 된다. 그 만남 이후, 평온하던 그녀의 일상은 송두리째 흔들리고,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은 가문 내 의심과 압박을 불러온다. 한편, 그녀를 찾아 헤매는 곽장정은 차가운 겉모습 뒤에 감춰진 따뜻한 마음을 점차 드러내기 시작한다. 가족을 둘러싼 비밀과 과거의 그림자를 마주한 강완심은 곽장정의 든든한 버팀목 아래 진실을 찾아 용기 내고, 인생의 선택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혼란의 시대 속에서 얽히고설킨 두 사람의 운명, 사랑과 성장이라는 이름 아래 서서히 꽃피어간다.
전업주부 진소는 가족을 위해 꿈꾸던 우주비행의 꿈을 포기했다. 그러나 남편이 첫사랑 조몽결을 집으로 데려오면서, 그녀의 희생은 무참히 짓밟히고 만다. 조몽결은 교묘하게 계략을 꾸몄고, 가족들은 천소를 오해하고 외면했다, 결국 그녀는 배신과 실망 속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우주항공 연구에 투신하기로 결심한다. 천소가 떠난 뒤, 심가는 혼란에 빠지고, 조몽결의 진짜 모습이 드러나면서 가족들은 후회하며 그녀를 붙잡으려 하지만, 천소는 오롯이 자신의 꿈을 위해 살기로 마음을 굳게 먹었다.
소가 양녀 소시연은 친딸 소시윤을 온갖 수단으로 모함하고, 심지어 “언니가 날 불태워 죽이려 한다”는 거짓말까지 했다. 소가 사람들은 소시윤을 정신병원에 가두고 3년간 외면했다. 3년 후 다시 데려왔지만, 소시연은 계속 소시윤을 괴롭히고 가족 누구도 소시윤의 말을 믿지 않아 그녀는 고통 속에 살아간다. 한편, 10년 전 소시윤에게 구출된 당인은 그녀의 행방을 찾아 정신병원으로 향했으나 소가 사람들이 그보다 먼저 데려갔다. 소시연은 소시윤의 신분을 사칭하며 "10년 전 당신을 구한 사람은 나"라고 거짓말했다. 당인은 의심이 들었지만, 일단 믿는 척했다.
월노는 선녀 심소소를 인간계로 내려보내 30일 안에 태자 이경란과 장군부의 딸 지청아를 연인으로 만들라는 임무를 내린다. 임무를 서둘러 끝내고 천계로 돌아가고 싶은 심소소는 두 사람이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 내지만 두 사람의 감정을 깊어지게 하는 대신 이경란의 시선은 오히려 심소소에게 향하게 된다. 그러나 정작 심소소는 알지 못한다. 인간계에 내려온 그 순간, 인연부에 새겨진 태자의 운명의 짝이 이미 지청아에서 심소소의 이름으로 바뀌어 버렸다는 것을!
초천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창고를 운영하고 있었다. 우연한 계기로 대하 공주가 여제가 되는 것을 도왔다. 그런데 1년 뒤, 여제는 누군가의 모략으로 공개적으로 초천을 추궁했다. 초천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제와 아들을 지키기 위해 몇 번이고 양보했지만, 결국 낙담해 창고를 팔고 철거를 허락하며 인연을 끊기로 결심했다. 그러던 보름달이 뜨는 밤, 뜻밖에도 여제가 현대에 넘어와 초천을 찾아왔는데...
뜻밖의 사고로 죽은 임태호, 매형 내연녀의 몸으로 깨어나다! 누나의 복수를 위해 절친 김지훈과 손잡고 약혼식 날 매형의 실체를 폭로하려 하지만 여자가 된 삶에 적응하느라 해프닝이 속출하고, 지훈과의 관계도 미묘하게 변하는데...
강신죽이 고경항의 회사 위기를 해결해 준 인터넷 친구다. 강신죽의 도움으로 고경항은 세계 최고 부자가 되고 그녀에게 반했다. 진심을 고백하고 청혼하려 만남을 요청했는데 강신죽은 계정을 이미 도흥연에게 팔아넘겼다. 고경항이 돈이 많아 보여 도흥연은 신분을 사칭해 만남에 응했다. 그러나 휠체어 탄 고경항은 도흥연에게 모욕당하고, 강신죽 또한 어머니 회사 되찾으려고 약혼자 만나러 갔다가 시골처녀라고 약혼자에게 파혼당한다. 비슷한 처지의 두 사람은 운명처럼 초고속 결혼하기로 결정한다. 둘 다 신분을 숨기며 살았지만, 사실은 재벌가 도련님과 미녀 해커의 만남이었는데...